주소 변환의 원리[1]#
메모리 가상화는 가상화를 제공하는 동시에 효율성과 제어 모두를 추구합니다.
효율성: 레지스터, TLB(Translation Lookaside Buffer) 등의 하드웨어 지원을 활용해 주소 변환의 효율을 높입니다.
레지스터: CPU 내부에 있는 고속의 작은 메모리로, 자주 사용되는 데이터나 명령어를 저장하여 빠른 접근을 가능하게 합니다.
TLB: 최근에 사용된 가상 주소와 물리 주소의 매핑 정보를 캐시로 저장하여, 주소 변환 속도를 향상시킵니다.
제어: 운영체제는 각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을 분리하여 관리함으로써, 한 프로세스가 다른 프로세스의 메모리에 무단으로 접근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을 높입니다.
유연성: 가상 메모리 시스템은 프로그래머가 물리 메모리의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프로세스는 자신만의 독립된 주소 공간을 가지므로, 메모리 할당과 관리가 용이해집니다.
주소 변환(Address translation)은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가상 주소를 실제 물리 메모리 상의 주소로 매핑하는 과정입니다. 주소 변환은 하드웨어적으로 이루어지며, 프로세서가 메모리 참조 명령어(데이터 읽기, 쓰기, 명령어 가져오기 등)를 수행할 때마다 발생합니다.
운영체제는 메모리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며, 물리 메모리의 할당 및 회수, 가상 주소 공간과 물리 주소 공간의 매핑 등을 담당합니다. 이를 위해 운영체제는 메모리의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프로세스 간의 메모리 보호와 공유를 적절히 제어해야 합니다.
가정#
주소 변환을 단순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합니다.
사용자 주소 공간은 물리 메모리에 연속적으로 배치되어야 한다고 가정합니다. 이는 주소 변환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로는 가상 메모리 시스템에서 불연속적인 메모리 할당이 가능합니다.
주소 공간의 크기가 물리 메모리의 크기보다 작다고 가정합니다. 이는 간단한 예제를 위한 것으로, 실제 시스템에서는 가상 주소 공간이 물리 메모리보다 클 수 있습니다.
각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 크기가 동일하다고 가정합니다. 이 역시 예제를 단순화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로는 프로세스마다 서로 다른 크기의 주소 공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례#
다음은 간단한 주소 변환 예제입니다.
가상 주소 공간 설정
프로세스마다 독립적인 가상 주소 공간이 할당됩니다. 이 예제에서는 16KB의 가상 주소 공간을 가정합니다.
가상 주소 공간은 프로세스가 메모리를 참조할 때 사용하는 논리적인 주소 체계입니다.
물리 메모리 공간 설정
실제 물리 메모리의 크기는 32KB로 가정합니다.
물리 메모리는 시스템의 실제 하드웨어 메모리를 나타냅니다.
// 가상 주소 공간 크기: 16KB
// 물리 메모리 크기: 32KB
#define VIRTUAL_MEM_SIZE (16 * 1024)
#define PHYSICAL_MEM_SIZE (32 * 1024)
char virtual_mem[VIRTUAL_MEM_SIZE];
char physical_mem[PHYSICAL_MEM_SIZE];
// 가상 주소를 물리 주소로 변환하는 함수
char* translate_address(char* virtual_addr) {
// 가상 주소가 유효한 범위 내에 있는지 검사
if (virtual_addr >= virtual_mem && virtual_addr < virtual_mem + VIRTUAL_MEM_SIZE) {
// 가상 주소와 물리 주소 간의 오프셋 계산
int offset = virtual_addr - virtual_mem;
// 오프셋을 이용하여 물리 주소 계산
char* physical_addr = physical_mem + offset;
return physical_addr;
} else {
// 유효하지 않은 가상 주소 접근 시 예외 처리
printf("잘못된 가상 주소 접근!\n");
return NULL;
}
}
int main() {
// 가상 주소 공간에 데이터 쓰기
virtual_mem[0] = 'A';
virtual_mem[1] = 'B';
// 가상 주소를 물리 주소로 변환하여 접근
char* physical_addr = translate_address(virtual_mem);
printf("물리 메모리 데이터: %c%c\n", physical_addr[0], physical_addr[1]);
return 0;
}
translate_address
함수는 가상 주소를 물리 주소로 변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먼저 주어진 가상 주소가 유효한 가상 주소 공간 내에 있는지 검사합니다.
유효한 주소라면, 가상 주소와 물리 주소 간의 오프셋을 계산합니다. 이 예제에서는 가상 주소 공간과 물리 메모리 공간의 시작 주소 차이가 오프셋이 됩니다.
계산된 오프셋을 물리 메모리의 시작 주소에 더하여 실제 물리 주소를 얻습니다.
만약 주어진 가상 주소가 유효하지 않다면, 예외 처리를 수행합니다.
main
함수에서는 가상 주소 공간에 ‘A’와 ‘B’를 쓰고, translate_address
함수를 호출하여 해당 가상 주소를 물리 주소로 변환합니다. 그리고 변환된 물리 주소를 통해 실제 데이터에 접근하여 출력합니다.
이 예제는 주소 변환의 기본 개념을 보여주기 위해 간략화된 것으로, 실제 시스템에서는 보다 복잡한 메모리 관리 기법과 주소 변환 메커니즘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 예제를 통해 가상 주소와 물리 주소의 관계, 그리고 주소 변환의 기본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적 (하드웨어 기반) 재배치#
동적 재배치(Dynamic Relocation)는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을 실행 시간에 동적으로 물리 메모리 상의 다른 위치로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운영체제는 메모리 관리를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으며, 메모리 단편화 문제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동적 재배치를 구현하기 위해 CPU에는 베이스 레지스터(Base Register)와 바운드 레지스터(Bound Register)라는 두 개의 하드웨어 레지스터가 사용됩니다.
베이스 레지스터 (Base Register)
베이스 레지스터는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이 실제 물리 메모리 상에 위치한 시작 주소를 저장하는 레지스터입니다.
주소 변환 과정에서 프로세스가 생성한 가상 주소에 베이스 레지스터 값을 더하여 실제 물리 주소를 계산합니다.
이를 통해 프로세스는 가상 주소 0번지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물리 메모리의 다른 영역에 위치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 레지스터 값을 변경함으로써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을 물리 메모리 상의 다른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바운드 레지스터 (Bound Register)
바운드 레지스터는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 크기 또는 주소 공간의 마지막 주소를 저장하는 레지스터입니다.
하드웨어는 프로세스가 생성한 가상 주소가 바운드 레지스터에 저장된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하여 메모리 보호 기능을 수행합니다.
만약 가상 주소가 바운드 레지스터에 저장된 범위를 벗어나면 하드웨어는 예외(Exception)를 발생시켜 운영체제에 알립니다.
이를 통해 프로세스가 자신의 주소 공간 외부의 메모리 영역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여 메모리 보호를 강화합니다.
주소 변환 과정
프로세스가 생성한 가상 주소에 베이스 레지스터 값을 더하여 실제 물리 주소를 계산합니다.
계산된 물리 주소가 바운드 레지스터 값의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물리 주소가 유효한 범위 내에 있다면 해당 주소의 메모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만약 물리 주소가 바운드 레지스터 값의 범위를 벗어난다면 하드웨어는 예외를 발생시켜 운영체제에 알립니다.
동적 재배치 과정
운영체제는 필요에 따라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을 물리 메모리 상의 다른 영역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주소 공간을 이동시킬 때, 운영체제는 해당 프로세스의 베이스 레지스터 값을 변경하여 새로운 물리 메모리 영역을 가리키도록 합니다.
또한 바운드 레지스터 값도 새로운 주소 공간 크기에 맞게 조정합니다.
프로세스의 상태 정보를 저장하는 자료구조인 프로세스 제어 블록(PCB, Process Control Block)에 변경된 베이스와 바운드 레지스터 값을 저장합니다.
프로세스가 다시 실행될 때, PCB에 저장된 베이스와 바운드 레지스터 값이 CPU의 레지스터에 로드되어 프로세스는 새로운 물리 메모리 영역에서 실행됩니다.
메모리 관리 장치 (MMU, Memory Management Unit)
주소 변환과 메모리 보호 기능은 CPU 내부의 하드웨어 컴포넌트인 메모리 관리 장치(MMU)에 의해 수행됩니다.
MMU는 베이스 레지스터와 바운드 레지스터를 활용하여 가상 주소를 물리 주소로 변환하고, 변환된 주소가 유효한 범위 내에 있는지 검사합니다.
이 과정은 하드웨어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소프트웨어 오버헤드 없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MMU는 주소 변환 테이블(Address Translation Table)을 관리하여 가상 주소와 물리 주소 간의 매핑 정보를 저장합니다.
주소 변환 테이블은 운영체제에 의해 설정되며, MMU는 이를 참조하여 주소 변환을 수행합니다.
동적 재배치 기술을 사용하면 운영체제는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을 물리 메모리 상의 임의의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으므로, 메모리 관리의 유연성이 향상됩니다. 이를 통해 메모리 단편화 문제를 완화하고, 메모리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베이스 레지스터와 바운드 레지스터를 활용한 주소 변환 및 메모리 보호 기능은 프로세스 간의 메모리 침범을 방지하여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합니다. 각 프로세스는 자신의 주소 공간 내에서만 메모리에 접근할 수 있으며, 다른 프로세스의 메모리 영역에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
동적 재배치는 초기의 메모리 관리 기법 중 하나로, 현대의 가상 메모리 시스템에서는 페이징(Paging)과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 등의 보다 발전된 기술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동적 재배치의 기본 개념인 베이스와 바운드 레지스터를 활용한 주소 변환 및 메모리 보호 기능은 현대의 메모리 관리 기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제: 베이스와 바운드를 이용한 주소 변환 [2]#
베이스와 바운드 레지스터를 활용한 주소 변환 과정을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간단한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상 주소 공간의 크기가 4KB인 프로세스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현실에서는 매우 작은 크기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이 프로세스는 물리 메모리의 16KB 지점에 적재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주소 변환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가상 주소 |
물리 주소 |
---|---|
0 |
16KB |
1KB |
17KB |
3000 |
19384 |
4400 |
폴트 (바운드 초과) |
이 예시에서 알 수 있듯이, 물리 주소를 얻으려면 가상 주소에 베이스 레지스터의 값(여기서는 16KB)을 더해주면 됩니다. 가상 주소는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 내에서의 오프셋(offset)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상 주소가 주소 공간의 크기(여기서는 4KB)를 초과하거나 음수라면, 즉 바운드 레지스터로 정의된 범위를 벗어나면 폴트(fault)가 발생하고 예외(exception)가 처리됩니다.
여기서 사용된 주요 용어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베이스 레지스터(base register): 프로세스의 물리 메모리 시작 주소를 가리키는 레지스터입니다. 주소 변환 시 가상 주소에 더해집니다.
바운드 레지스터(bound register):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 크기를 나타내는 레지스터입니다. 가상 주소가 이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가상 주소(virtual address): 프로세스가 사용하는 주소 공간 내의 주소입니다. 0부터 시작하여 프로세스 주소 공간의 크기까지의 값을 가집니다.
물리 주소(physical address): 실제 물리 메모리 상의 주소입니다. 가상 주소를 베이스 레지스터의 값과 더함으로써 얻어집니다.
폴트(fault): 가상 주소가 유효하지 않을 때(바운드를 초과하거나 음수일 때) 발생하는 예외 상황입니다. 운영체제는 폴트를 처리하여 프로세스를 안전하게 종료시키거나 다른 적절한 조치를 취합니다.
이처럼 베이스와 바운드 레지스터를 사용한 주소 변환은 프로세스별로 독립적인 주소 공간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잘못된 메모리 접근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메커니즘입니다.
하드웨어 지원 요약#
커널, 유저 모드 구분: 운영체제는 커널 모드에서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유저 모드에서는 응용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이는 보안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커널 모드(kernel mode): 운영체제의 핵심 기능이 실행되는 모드로, 모든 시스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커널 모드에서는 중요한 시스템 작업과 하드웨어 제어가 이루어집니다.
유저 모드(user mode): 응용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모드로, 제한된 권한을 가집니다. 유저 모드에서는 시스템 자원에 직접 접근할 수 없고,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API를 통해 자원을 요청하고 사용합니다.
베이스, 바운드 레지스터: 각 프로세스가 사용하는 메모리 공간의 시작과 크기를 지정하는 레지스터입니다. 베이스 레지스터는 시작 위치를 가리키고, 바운드 레지스터는 공간의 크기를 제한합니다.
주소 변환 능력: 하드웨어는 가상 주소를 물리 주소로 변환합니다. 이때 베이스 레지스터 값을 더하고, 바운드 레지스터를 사용하여 유효성을 확인합니다.
가상 주소(virtual address): 프로세스가 사용하는 논리적인 주소로,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 내에서 유효합니다. 가상 주소는 프로세스마다 독립적으로 할당되며, 0부터 시작합니다.
물리 주소(physical address): 실제 물리 메모리 상의 주소로, 가상 주소를 변환한 결과입니다. 물리 주소는 시스템 전체에서 유일하며, 실제 메모리 위치를 가리킵니다.
잘못된 주소 검출: 하드웨어는 가상 주소가 유효한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하여 보안과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오류 처리 능력: 잘못된 주소 접근이나 범위 초과와 같은 오류가 발생할 때, 하드웨어는 이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적절히 처리합니다.
예외(exception): 프로그램 실행 중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의해 감지됩니다. 예외가 발생하면 현재 실행 흐름이 중단되고 예외 처리기(exception handler)로 제어가 전달됩니다.
예외 처리기(exception handler): 예외가 발생했을 때 호출되는 코드 루틴으로, 예외 상황을 처리하고 프로그램의 실행을 정상화하거나 안전하게 종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운영체제 이슈#
베이스와 바운드 방식의 가상 메모리 구현을 위해서 운영체제가 반드시 개입되어야 하는 중요한 세 개의 시점이 존재합니다.
프로세스 생성 시
운영체제는 새로운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을 할당할 물리 메모리 영역을 찾아야 합니다.
운영체제는 물리 메모리를 슬롯(slot)의 배열로 관리하며, 각 슬롯의 사용 여부를 추적합니다.
슬롯(slot): 물리 메모리를 일정한 크기의 블록으로 나눈 것으로, 프로세스에 할당되는 메모리의 기본 단위입니다. 운영체제는 슬롯의 사용 여부를 비트맵이나 링크드 리스트 등의 자료구조로 관리합니다.
운영체제는 빈 슬롯을 검색하여 해당 영역을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으로 할당하고, 사용 중으로 표시합니다.
프로세스 종료 시
운영체제는 종료된 프로세스가 사용하던 메모리 영역을 회수하여 다른 프로세스나 운영체제가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종료되거나 강제 종료될 때, 운영체제는 해당 프로세스의 메모리 영역을 빈 공간 리스트에 반환하고 관련 자료구조를 정리합니다.
문맥 교환 시
CPU에는 한 쌍의 베이스-바운드 레지스터만 존재하므로, 실행 중인 프로세스마다 다른 값을 가져야 합니다.
운영체제는 프로세스 전환 시 현재 프로세스의 베이스와 바운드 레지스터 값을 저장하고, 새로운 프로세스의 값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이 값들은 프로세스 제어 블록(PCB)에 저장되며, 운영체제는 PCB에서 읽어와 CPU 레지스터에 로드합니다.
프로세스 제어 블록(Process Control Block, PCB): 프로세스의 메타데이터를 저장하는 운영체제의 자료구조로, 프로세스 상태, 레지스터 값, 메모리 할당 정보 등을 포함합니다. 운영체제는 PCB를 통해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문맥 교환을 수행합니다.
메모리 보호 위반 시
운영체제는 부팅 시 특권 명령어를 사용하여 예외 핸들러를 설치합니다.
프로세스가 할당된 주소 공간 밖의 메모리에 접근하려 할 경우, CPU는 예외를 발생시킵니다.
운영체제는 이 예외를 처리하여 해당 프로세스를 종료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합니다.
요약#
주소 변환은 프로세스에게 투명합니다. 즉, 프로세스는 자신이 사용하는 가상 주소 공간을 통해 메모리에 접근하며, 실제 물리적인 주소 변환 과정은 하드웨어와 운영체제가 처리합니다.
투명성(transparency): 프로세스가 주소 변환 과정을 인식하지 못하고 가상 주소를 직접 사용하는 것처럼 동작하는 특성입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래머는 물리 메모리의 세부 사항을 고려하지 않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는 프로세스로부터 메모리 접근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운영체제는 프로세스가 할당된 메모리 영역을 벗어나거나 다른 프로세스의 메모리를 침범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주소 공간의 바운드로 접근이 보장됩니다. 즉, 각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은 베이스와 바운드 레지스터에 의해 제한되어 있어 프로세스는 자신의 주소 공간을 벗어나는 메모리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메모리 관리는 하드웨어의 지원을 받아 효율성이 보장됩니다. 하드웨어는 주소 변환을 빠르게 처리하고, 베이스와 바운드 레지스터를 통해 메모리 접근을 보호합니다. 따라서 운영체제는 메모리 관리에 필요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베이스와 바운드 레지스터를 활용한 주소 변환과 메모리 보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방식은 초기 컴퓨터 시스템에서 사용되었던 간단하고 효과적인 메모리 관리 기법으로, 현대의 가상 메모리 시스템에서는 페이징이나 세그먼테이션 등의 더 발전된 기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스와 바운드 레지스터의 기본 개념은 여전히 중요하며, 이를 이해함으로써 메모리 관리와 보호의 기본 원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